드라마/해외 드라마

블랙 미러 시즌 4 Black Mirror Season 4

조딩구 2022. 12. 2. 12:54
반응형

포스터

  

시놉시스

  

눈부시게 발전한 첨단 기술. 하지만 인간의 어두운 본능이 그 기술을 이용하면서, 기이한 악몽이 시작된다. '디지털 시대의 <환상특급>'이라 불리는 SF 시리즈

   

욕심은 화를 부른다.

    

로버트 데일이의 그릇된 욕망

   

시즌 4의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개발자인 로버트가 현실의 자신과는 다른 모습의 자신을 꿈꾸면 다른 사람들 몰래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어낸 것으로 나온다. 특이하게도 이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현실의 존재하는 인물의 생체정보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인물들로서 로버트가 자신을 무시하는 이들을 괴롭히기 위해 업로드한 것이었다. 문제는 그동안은 게임 속에서 왕처럼 지낼 수 있었지만, 새로운 직원인 콜을 업데이트하는 순간부터 발생한다. 콜른 개발자였고, 게임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똑똑했다. 그 결과 로버트는 게임에 갇히는 결말을 맞이한다. 애초에 쓰레기 같은 발상으로 이루어진 게임인 만큼 로버트의 결말은 권선징악이라고 볼 수 있다. 누구나 상상으로 다른 사람보다 우월해지는 것을 꿈꾸지만 그걸 실현시키는 것은 다른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에피소드였고, 변태 같은 욕구는 상상할 가치도 없다는 것도 느꼈던 것 같다.

  

보호받아 마땅한 아이

  

아크 엔젤 ON

  

두 번째 에피소드는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가 아크 엔젤이라는 칩을 통해 보호하는 것을 담고 있다. 나는 부모가 된 적은 없지만 내 아이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다면 마리와 같은 선택을 했을 거다. 다만, 마리는 걱정이 너무 지나쳐 아이의 모든 것에 간섭하려고 하였고 그 대가로 아이와의 이별을 맞이하게 됐을 뿐이다. 아이가 자라면서 보호받아야 하는 여러 요소들이 잇지만 모든 것을 보호하고자 한다면 살아 숨 쉬는 인형을 가지고 있는 것과 다를 게 무엇일까. 커가면서 많은 일을 경험하고 다양한 감정을 느껴야만 인간답게 자랄 수 있는 건데 그게 되지 않는다면 보호받는 거라고 할 수 있을까? 이번 에피소드는 지나친 보호는 아이에게 오히려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에피소드였다.

  

리콜러

   

미아와 샤치아

   

세 번째 에피소드에는 리콜러라는 기계를 이용해 기억을 읽어내는 설정이 잇다. 이전까지의 에피소드들에서는 모든 기억이 저장되고 다시 볼 수 있는 기능에 대해 부정적인 면을 어필했다면 이 에피소드에서는 기억을 읽어 들이는 것의 유용함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리콜러가 없었다면 진범을 알 수 없는 살인사건에서 그쳤을 일들이 리콜러를 통해서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보면 사건의 진실을 밝힌다는 목적이라면 이와 같은 장치가 사용되는 미래가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느꼈다. 물론, 실제로 저런 기술이 개발이 된다면 무조건적으로 악용될게 분명하다.

   

미래의 붉은 실?

   

프랭크와 에이미

   

사랑하는 사이에는 붉은 실이 이어져 있다는 이야기가 잇다. 시즌 4의 다섯 번째 에피소드는 그 붉은 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에피소드라고 볼 수 있는데, 붉은 실이 이어져있음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두 인물의 감정은 인연이란 이런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확고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게 인연이 맞을까 싶기도 하다. 그저 1,000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한 확률로 인연임을 증명한다는 것인데 이게 단 한순간만이 아닌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의 인연임을 확신하는 장치라고 믿어도 될지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그저 불나방과 같은 사랑을 확인하는 수준이라고 밖에는 보이지 않았고, 그 이상의 시뮬레이션을 돌렸을 때 달라질 가능성도 잇지 않을까 싶다.

   

마무리

   

블랙 미러 시즌 4

   

네 번째 시즌에 다다라서 그런지 에피소드에 무언가 내용이 담기기보다는 기묘한 이야기를 읽어주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아 아쉬움이 커져갔던 것 같다.

  

이전 이야기

  

https://dinggurrr.tistory.com/525

 

블랙 미러 시즌 3 Black Mirror Season 3

시놉시스 눈부시게 발전한 첨단 기술. 하지만 인간의 어두운 본능이 그 기술을 이용하면서, 기이한 악몽이 시작된다. '디지털 시대의 '이라 불리는 SF 시리즈 타인이 보는 나는 중요할까? 시즌 3

dinggurrr.tistory.com

   

다음 이야기

  

https://dinggurrr.tistory.com/528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 Black Mirror: Bandersnatch

시놉시스 눈부시게 발전한 첨단 기술. 하지만 인간의 어두운 본능이 그 기술을 이용하면서, 기이한 악몽이 시작된다. '디지털 시대의 '이라 불리는 SF 시리즈 인터랙티브 무비 '블랙 미러: 밴더스

dinggurrr.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