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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페리퍼럴 시즌 1 The Peripheral Season 1

조딩구 2022. 12. 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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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시놉시스

   

머지않은 미래에 미국의 한 외딴 마을에서 조각난 가족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플린 피셔의 이야기다. 플린은 똑똑하고 당차지만, 앞날이 캄캄하다. 그녀에겐 미래가 없다. 그런 그녀에게 미래가 손을 뻗는다. 소설의 거장 윌리엄 깁슨이 집필한 '더 페리퍼럴'은 황홀하며 환상적인 인류의 운명과 그 이면을 들여다본다.

    

멸망 이후의 세계

 

'더 페리퍼럴' 속 미래의 모습

   

갑작스러운 재해, 재난으로 인류의 대부분이 사망한 미래는 이상하게도 기술은 고도로 발전했으며, 인체 개조도 쉽게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또 언제나 그렇듯 기득권들은 그들만의 특별한 세상을 이룩해놓았고, 그걸 빼앗기지 않기 위해 과거에 간섭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결된 시간인가 아니면 평행세계인가

   

'더 페리퍼럴' 속 간섭

  

'페리퍼럴'은 서로 다른 시공간에 간섭할 수 있는 되게 복잡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보면서도 쉽게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잇는 건지 구분할 수 없는 이 세계관이 시즌 1이 끝나가면서 점차 익숙해져 갔던 것 같다. 도대체 무슨 원리로 미래에서 과거에 간섭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되게 재밌게 잘 짜인 설정이라는 것을 보면서 체감할 수 있었다. 다만, 궁금한 점은 과거에 개입하면서부터 과거에 변화가 생기는 데 이게 미래에 바로 반영이 될까였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시즌 1을 끝까지 본 시점에서는 개입이 이루어지면서 시시각각 미래가 바뀌지는 않는 것 같다였다. 그렇다면 서로 연장선에 있는 하나의 세계관보다는 다른 평행세계의 개념이 적용이 되었다고 보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싶고 마지막에 타임라인에 대한 언급을 봐서는 아마도 평행세계가 맞는 것 같다.

   

페리퍼럴과 코이드

   

'더 페리퍼럴' 속 여러 코이드와 페리퍼럴들

   

코이드는 비서와 같은 로봇이라면 페리퍼럴은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미래의 기술로서 일종의 아바타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페리퍼럴은 주인공인 피셔와 그 일행이 미래에서 활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인데, 처음에는 그저 가상현실 게임의 캐릭터로만 여겨졌다. 물론, 1화부터 단순한 게임이라고 보기에는 뭔가 이상한 낌새가 가득했고 금방 게임이 아닌 현실 속의 아바타임이 드러났다. 다만, 미래 기술로 만들어진 아바타라고 해도 특별한 무언가가 있기보다는 잘 움직이는 인형 정도여서 조종하는 이들의 기량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편이다.

   

사건의 진실

  

기밀을 훔치는 아엘리타와 자신 대신 체험하도록 해주는 버턴

   

아엘리타라는 인물이 1화에서부터 계속해서 등장하고 언급되는데 나오는 거에 비해서 비중은 높아서 기밀을 빼돌린 인물이라는 것은 쉽게 유추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왜 피셔 일행을 죽이려고 하는지는 알 수가 없었는데, 알고 보니 원래 버턴이 페리퍼럴을 조종하는 거였고, 버턴은 군인 출신으로 몸에 햅틱이라는 특별한 장치를 이식했으며 그 기술을 만든 회사의 연구소 자료를 아엘리타가 훔쳐서 버턴의 햅틱에 저장하려 했던 거였다. 문제는 버턴은 게임을 좋아하는 동생인 플린을 위해서 먼저 체험하도록 했고, 그 기밀은 오롯이 플린의 DNA에 저장이 되어버린 거였다. 

   

마무리

 

플린 피셔

   

개인적으로 아마존 프라임이 이런 미래 기술과 관련된 작품들을 잘 만들어 내는 것 같다. '더 페리퍼럴' 또한 이야기의 기본 골조가 튼튼하다고 느껴졌고, 진행도 막힘없이 이루어져 더욱 재미있다고 느껴졌던 것 같다. 특히, 시즌 1의 마지막이 되어서 드러나는 플린의 진가는 다음 시즌이 절로 기다려질 만큼 멋있었다고 느껴졌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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