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한국 드라마

구미호뎐 1938 Tale of the Nine Tailed 1938

조딩구 2023. 6. 18. 11:34
반응형

포스터

           

시놉시스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가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

          

답답함...

            

이연

              

드라마나 영화에 연령제한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등장인물들을 깔끔하게 죽이지 못하는 건 아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을 모두 죽이지 않는다면 그거야말로 어지럽고 재미없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구미호뎐 1938'을 보면서 답답하다는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 스쳐 지나가는 단역들은 거리낌 없이 죽이면서 죽여야 하는 게 분명한 상대는 바로 죽이지 않고 기절만 시키고 볼일을 보러 간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개연성이나 작품이 흘러가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대기에는 오히려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독립.....

        

류홍주

           

솔직히 말해서 이 부분이 제일 실망스럽고 엉망이었다고 생각한다. 시대적 배경을 고려해 독립과 관련된 소스의 활용은 십분 이해하는 걸 떠나서 나오지 않는다면 오히려 실망이 컸을 거다. 그런데 그렇다고 이런 식으로 활용을 하는 건 좀 아니다고 본다. 독립운동과 관련된 내용을 주로 다루는 작품이 아닌데 작품의 후반으로 흘러갈수록 이야기에서 독립과 관련된 내용의 비중이 반절에 가까이 다뤄진다는 점과 그걸 그저 아이들 소꿉놀이하듯이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식의 내용 전개는 실망만 남겨줬다. 

          

떡밥회수는...?

                

천무영

                     

또 다른 실망스러운 점은 떡밥이다. 중간중간 많은 요소들이 스쳐 지나갔고, 그중에는 분명하게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거나 회수되어야만 하는 떡밥들이었다. 대표적으로 태초의 산신이 있는데 이건 누가 봐도 이야기의 흐름을 뒤바꿀 중요한 인물이었다. 마지막화 전까지만 해도 어떤 식으로 이야기의 흐름에 변화를 줄까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인물이었는데 마지막화에 그냥 그렇게 사라졌다. 진짜 정말 뒤통수를 맞은 정도가 아니라 이게 무슨 상황인지 받아들일 수가 없을 정도로 어이없었다. 이러고 나서 시즌 3가 나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만을 내비친 채 '구미호뎐 1938'이 막을 내리는 데 시즌 3가 나온다는 확정이 없는 상태에서는 다소 엉망인 마무리라고 밖에는 볼 수 없을 것 같다.

             

마무리

                    

  이연, 류홍주, 천무영

           

결말까지 보고 나니 실망을 떠나서 절망감이 들었던 것 같다. 이게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끝인가 싶기도 하고 조금 착잡한 마음이 컸다. 분명 '구미호뎐 1938'을 처음 볼 때만 해도 시즌 2는 유치하긴 해도 볼만하네라는 생각이 크게 들었었는데, 어느 순간 이건 망작이다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다. 물론, 모든 게 재미없지는 않고, 분명히 볼만하기는 하다. 그런데 전체적으로는 실망이 크다.

                   

이전 이야기

          

https://dinggurrr.tistory.com/559

 

구미호뎐 Tale of the Nine Tailed 九尾狐傳

시놉시스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이야기의 흐름 '구미호뎐'의 중심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겠다. 하나는 구미호 형제의 다툼, 또 하나는 이무기와의

dinggurrr.tistory.com



반응형

'드라마 > 한국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악귀 Revenant  (4) 2023.07.30
D.P. 시즌 2 D.P. Season 2  (1) 2023.07.30
구미호뎐 Tale of the Nine Tailed 九尾狐傳  (0) 2023.06.18
카지노 시즌 2 Big Bet Season 2  (0) 2023.03.23
더 글로리 파트 2 The Glory part 2  (5) 2023.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