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작가의 그림자가 살아가는 법

조딩구 2022. 2. 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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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주인공은 어릴 적에 자신의 아들과 닮았다는 이유로 대가문에서 비밀리에 키워지게 된다. 그러다가 갑작스레 대가문의 아들이 죽게 되고 주인공이 대신 아들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글을 읽으면서 든 전체적인 생각은 내가 지금 검은사막(게임)을 모티브로 한 소설을 보고 있나였다. 처음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라비라는 흑정령이 등장하는 순간부터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물론 게임과는 다르지만 이게 어느 정도는 검은 사막에서 설정을 가져오지 않았을까 싶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면서 글을 읽어나갔다. 

 

주인공이 자신의 이름을 찾기 위해서 착실하게 노력하는 모습과 그에 걸맞는 사건들이 잘 어우러져서 진행되었고, 중간중간 나오는 재밌는 장면도 어색하지 않게 잘 스며들었던 것 같다. 다만, 끝이 다가올수록 그전에 보여주던 글의 속도보다 빠르게 글이 전개 됐으며, 뭔가 급하게 마무리를 짓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글을 읽는데 막히는게 없고 설정도 잘 짜여있기 때문에 볼 만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지만, 뭔가 검은 사막이라는 게임이 떠오르게 되고, 급하다고 느꼈던 마무리를 외전을 통해서 다뤄졌으면 좋았겠다는 느낌이 드는 소설이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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