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시빌 워’ 이후 와칸다의 왕위를 계승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는 와칸다에만 존재하는 최강 희귀 금속 ‘비브라늄’과 왕좌를 노리는 숙적들의 음모가 전세계적인 위협으로 번지자 세상을 구할 히어로 ‘블랙 팬서’로서 피할 수 없는 전쟁에 나서는데…
킬몽거
'블랙 팬서'는 트찰라의 아버지인 트차카가 벌인 행동으로 인해 은조부의 아들인 킬몽거가 왕위 계승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잇다. 여기서 살펴볼 점은 '과연 킬몽거의 행동은 과연 부당한 것일까?'이다. 나는 부당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킬몽거는 왕위 계승에 대한 적합한 권리를 가진 인물이면서 트차카에 의해 죽은 은조부의 아들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참여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킬몽거가 훌륭한 왕이냐는 물음에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것 같다. 킬몽거의 목적을 왕의 자리가 아닌 와칸다의 멸망이라고 생각하면 되기 때문에 올바른 왕의 덕목을 가지지도 않았고, 가질 생각도 하지 않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따지고 보면 약물의 힘?
초기의 블랙 팬서는 표범 여신 바스트에게 계시를 받은 전사이자 주술사인 자가 심장 모양의 허브를 먹고 힘을 얻어서 되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지금도 블랙 팬서가 되려면 허브를 먹는 것으로 나오는데, 허브 또한 신비의 약물이라 허브의 힘이 사라지면 그저 조금 건강한 성인이 될 뿐이다. 실제로 계승식에서 허브의 힘을 제외하고 싸우는 모습을 본 결과 블랙 팬서는 허브의 힘과 와칸다의 기술력이 만들어낸 초인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알고 보니 기술 최강국?
세계 최빈국으로 알려진 와칸다... 실상은 오래전 떨어진 비브라늄을 개발해 세계에서 제일가는 문명을 이룩한 나라였다. 처음 와칸다의 모습이 드러나는 장면에서 나는 '와...'라는 감탄사를 내뱉을 수밖에 없었다. 그 정도로 와칸다는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발전한 문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도 멋진 사람 채드윅 보스만
'블랙 팬서'를 촬영하는 당시에도 채드윅은 대장암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채드윅은 사망 1주일 전만 해도 건강해 보일 정도의 인물이었고, '블랙 팬서 2'의 촬영을 준비 중이었다고 해서 매우 안타까웠다. 또한, 채드윅은 그동안 흑인 인권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써왔던 인물이어서 '블랙 팬서'를 통해 이제 막 뜨기 시작한 시점에서의 사망이라 많은 사람들이 슬퍼했던 것 같다.
다소 아쉬운 한국 장면
외국 영화에서 한국말이나 한국의 풍경들이 나오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곤 한다. 하지만 '블랙 팬서'에서 등장했던 한국어 장면은 실망감이 컸다.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영화에서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한국인의 입장에서 본 해당 장면은 이게 뭔가 싶기만 했다. 해당 장면이 나온다는 소식에 기뻐했었던 만큼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 이 부분에 대한 욕이 많았던 것 같다.
마무리
당시에만 해도 채드윅이 사망할 것을 알지 못해 '블랙 팬서 2'를 통해 채드윅의 멋진 모습을 또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어 채드윅의 사망이 너무 안타까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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