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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집 시즌 1 Money Heist Season 1 La Casa de Papel PARTE 1

조딩구 2022. 10. 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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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시놉시스

 

스페인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다 파트너 겸 연인이었던 공범자를 잃은 올리베이라. 어떻게 돈은 건졌지만 전국에 자신의 얼굴이 공개되어 현상수배까지 걸린 그녀는 어머니한테 전화를 걸어 같이 도망가자고 권유하고, 긍정적인 대답이 돌아오자 변장을 하고 어머니의 집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그때 그녀를 차량 한 대가 미행하며 따라오고, 그 안에 타고 있던 남자가 별안간 문을 열며 탈 것을 요구한다. 이에 그녀는 미심쩍어 하면서도 일단 탑승한 뒤 그를 경찰의 끄나풀로 단정내리고 총을 겨누며 협박하지만, 남자는 그녀의 어머니와 경찰이 나란히 찍혀있는 사진을 보여주며 지금 어머니의 집을 찾으면 체포될 거라고 말한다. 이에 그녀는 잠시 침묵한 끝에 대체 당신은 누구냐고 물어보고 남자는 교수라고 부르라며 답한다. 그리고 자신이 꾸미고 있는 큰 건수가 있으니 거기에 참여할 것을 권해오는 교수의 말에 넘어간 올리베이라는 외딴 곳에 위치한 낡은 대저택에서 다른 팀원들과 만나고 서로가 서로를 도시명으로 부르게 되면서 도쿄라는 코드 네임을 칭하게 된다. 스페인 드라마인 만큼 도시의 스페인어명과 스페인어 발음을 사용한다.

그리고 거기서 공개되는 교수의 계획 목표는 다름 아닌 스페인 조폐국. 이를 위해 수개월간의 훈련을 거친 그들은 마침내 조폐국에 침입하고 작전을 개시한다. 하지만 중간에 발생하는 몇 가지 트러블과 예상치 못한 사태로 인해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하는데...

 

교수

 

교수


조폐국을 털기 위해 사람을 모으고 계획을 하고 실행을 하는 중심인물은 교수다. 교수가 보여주는 치밀함과 천재성 그리고 원칙은 시간을 들여 보면 볼수록 소름이 끼치고 멋있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아름답다. 그렇기에 이 드라마에서 교수가 사라진다면 드라마는 이야기의 진행 자체가 불가능해진다고 봐도 된다. 실제로 교수의 계획대로만 진행이 된다면 중간중간 발생하는 변수들이 생긴다 하더라도 깔끔하게 일을 끝마칠 수 있었다는 확신이 들 정도로 훌륭하지만, 교수가 모은 이들은 그런 교수의 기대를 배신하는 행동들을 보여줘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더욱 교수라는 인물이 보여주는 능력이 돋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라켈 무리요 경감

 

라켈 무리요 경감


'종이의 집'의 핵심인물은 교수와 라켈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두 사람이 이야기의 전개에 차지하는 비중은 어마 무시하다. 실제로 교수가 라켈이 지휘를 맡을 것을 예상해서 계획을 짰기에 이건 당연하다고도 볼 수 있다. 교수와 비교하자면 라켈 또한 부족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간중간 보여주는 라켈이라는 인물이 가진 경험이 빛을 발해 교수를 난감하게 만드는 상황들은 그런 라켈의 능력을 부각하는 것처럼 보였다.

 

아르투로

 

아르투로 로만

 

굉장히 거슬리는 인물이다. 처음에는 그저 캐릭터성이라는 생각으로 넘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왜 저러는지 이해하지 못할 행동들을 보이는데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봐도 할 수가 없는 인물이다. 보면 답답함이 온몸을 지배하게 만드는 그런 인물이다.

 

난잡한 이야기의 전개

 

총에 맞는 아르투로


'종이의 집'은 생각보다 난잡하다는 느낌을 주는 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 드라마의 중심이 되는 내용과는 관계없어 보이는 성관계 장면이나 가정사, 연애 감정 등이 드라마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고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는 이야기의 전개에서 필요해 구성이 되어도 좋았겠지만, 시즌 1에서 보여주는 장면들 중에는 불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장면들이 많아서 다소 아쉽기도 했다. 한발 물러서서 생각해보면 이 부분은 문화적인 차이 또한 존재하는 것 같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외국은 한국에 비해 자유로운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 생활하는 환경에 대한 많은 부분에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러한 차이가 이러한 작품들에 등장하는 상황들에서도 나타나는 것 같다. 그렇기에 내가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기대만큼의 값어치는 하지 못하는 작품

 

강도단


'종이의 집'은 이미 유명한 작품이기 때문에 보기 전에 상당한 기대를 하면서 시작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보면서 내가 기대를 너무 했던 탓인지 사람들이 극찬할 정도의 재미는 느끼지 못했다. 물론, 시간을 내서 볼만한 드라마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게 끝이다. 드라마를 통해서 교훈을 주는 것도 아니고, 이야기의 전개 자체가 완벽하게 매끄럽지도 않으며, 등장인물들에게서 느껴지는 실망감이 드라마에 대한 평가를 많이 반감시키는 것 같다.

 

이중성의 드라마

 

돈에 뛰어드는 덴버


나는 '종이의 집'이 조폐국을 터는 과정에서 인질도 잡을 정도로 불법적인 일을 시행하면서도 사람의 생명에 대한 가치를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굉장히 이중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중성은 교수라는 인물의 가치관을 그대로 드러내 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답답함을 느끼게 만드는 요소 이기도하다. 이는 굉장히 선을 지키는 내용의 전개를 원하면서도 목적은 이루겠다는 애매모호한 설정이기에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절대적으로 재미가 없어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

 

마무리

 

조폐국을 털러 가는 강도단


시즌 1을 보고난 소감은 이게 왜 인기있는 작품인지 모르겠다는 거다. 엄청나게 재미있지도, 스케일이 크지도, 잘 짜여있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 그냥 그런 일반적인 드라마나 다름 없는데 다른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느끼지 못하겠다. 솔직하게는 보면서 암에 걸릴 것 같은 인물들이 있어서 더 재미없다고 느끼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우선은 시즌 5로 완결이 난 작품이기 때문에 끝을 보긴 할 것 같지만 그렇게 기대가 되는 작품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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