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가상의 국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고윤정 연기
'환혼'을 보지 않으려던 이유 중에 하나는 정소민이 무덕이라는 캐릭터를 너무나 잘 표현해 버렸다는 요소도 있었다. 정소민이 아닌 다른 배우의 무덕이는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찰떡이었기에 과연 고윤정이라는 배우가 그 연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란 생각이 보게 만드는 것을 주저하게 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걱정이 무색하게도 첫 화를 보고 나서 느낀 건 되게 잘 이어간다라는 점이었다. 나는 정소민 배우님이 얼굴만 바뀌어서 그대로 등장했나 싶을 정도로 무덕이의 느낌을 잘 살려줘서 어색함 없이 이어서 볼 수 있었다.
착함
이런 이야기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착한 쪽은 너무 착한 게 문제다. 그냥 진무만 죽여버리면 문제가 없어질 텐데 그게 도의에 어긋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참 답답하기 그지없다.
10부작
처음 환혼의 두 번째 이야기인 '환혼: 빛과 그림자'가 10부작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과연 이 이야기를 10화 만에 마무리지을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었고, 이 생각은 6화를 볼 때까지는 그대로 이어졌었다. 하지만 7화와 8화를 본 이후에는 10화에 마무리가 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고, 한 편으로는 다음시즌이 없을 거라는 생각에 아쉬움도 컸었던 것 같다.
속 터지는 왕 고순
솔직히 말해서 환혼을 보면서 진무보다 더 죽었으면 했던 인물이 바로 왕이었다. 마지막화에서 왕자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기는 하지만 끝까지 답이 없는 인물이라는 확신을 주고 간 인물이기도 했다.
마무리
너무 급하게 끝내는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약간은 허무한 마무리지만 그래도 용두사망 해버린 '재벌집 막내아들'과는 다르게 이야기의 끝을 잘 맺었기에 안도감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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