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한국 영화

전우치 Jeon Woochi

조딩구 2023. 1. 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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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시놉시스

       

500년 전 조선시대.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이 요괴 손에 넘어가 세상이 시끄럽자, 신선들은 당대 최고의 도인 천관대사(백윤식)와 화담(김윤석)에게 도움을 요청해 요괴를 봉인하고 '만파식적’을 둘로 나눠 두 사람에게 각각 맡긴다. 한편, 천관대사의 망나니 제자 전우치(강동원)가 둔갑술로 임금을 속여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자, 신선들은 화담과 함께 천관대사를 찾아간다. 그러나 천관대사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피리 반쪽이 사라졌다! 범인으로 몰린 전우치는 초랭이(유해진)와 함께 그림족자에 봉인된다.

요괴 잡는 도사도 어느덧 전설이 된 2009년 서울. 어찌된 일인지 과거 봉인된 요괴들이 하나 둘 다시 나타나 세상을 어지럽힌다. 이제는 신부, 중, 점쟁이로 제각각 은둔생활을 즐기던 신선들은 다시 모여 화담을 찾지만, 500년 전 수행을 이유로 잠적한 그는 생사조차 알 수 없다. 고심 끝에 신선들은 박물관 전시품이 된 그림족자를 찾아 전우치와 초랭이를 불러낸다. 요괴들을 잡아 오면 봉인에서 완전히 풀어주겠다는 제안에 마지 못해 요괴 사냥에 나선 전우치. 그러나 전우치는 요괴사냥은 뒷전인 채 달라진 세상구경에 바쁘고, 한 술 더 떠 과거 첫눈에 반한 여인과 똑같은 얼굴을 한 서인경(임수정)을 만나 사랑놀음까지 시작한다. 전우치 때문에 골치를 앓는 신선들 앞에 때마침 화담이 나타나지만, 화담은 만파식적의 행방을 두고 전우치와 대적하는데…

         

도사 전우치

      

전우치

              

말이 도사지 도술을 부리는 양아치나 다름없는 인물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심성이 악한 인물은 아니기  때문에 그저 남을 골탕 먹이는 걸 좋아하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 평생 바뀔 일이 없을 것 같은 천성을 지녔지만 화담과 대적하게 되면서 강제로 어른스러워지는 인물이기도 하다. 

        

화담

         

화담

        

처음 화담이 요괴라는 사실을 알기 전에는 누구보다 훌륭한 도사의 표본이나 다름이 없다. 도사는 말을 잘해야 하는 듯 전우치의 최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초랭이마저 잠깐이나마 흔들리게 만드는 인물로서 도술마저 강력하다. 솔직하게 말해서 화담의 능력정도면 전우치의 봉인이 풀리기 전에 다른 것들을 정리하고도 남지 않았을까란 의문이 들지만 능력이 강하기에 봉인이 풀리는 동안을 즐겼던 걸지도 모르겠다.

      

마무리

       

전우치와 화담

         

당시에는 재밌게 봤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되게 엉성한 스토리를 가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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