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해외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Fast X

조딩구 2023. 5. 20. 18:34
반응형

포스터

     

시놉시스

         

아무리 빨리 달려도 과거를 앞지를 순 없다

돔(빈 디젤)과 그의 패밀리 앞에 나타난 운명의 적 단테(제이슨 모모아).
과거의 그림자는 돔의 모든 것을 파괴하기 위해 달려온다.
단테에 의해 산산히 흩어진 패밀리들은 모두 목숨을 걸고 맞서야 하는 함정에 빠지고 마는데...

달리거나 죽거나, 그들의 마지막 질주가 시작된다!

         

흠....

          

도미닉 토레도

       

개인적인 평으로는 기대 이하였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후에 이어질 내용들을 고려한다면 그렇게까지 재미없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분노의 질주라는 타이틀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높아 벌어진 상황이지 않을까 싶다. 뭔가 이게 맞나라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한 편이 마무리된다는 것에 대한 화도 좀 나고 그렇다고 마냥 볼만했었다고도 못하겠는 약간 불편하면서도 찝찝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앞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개봉해서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이후에는 '범죄도시 3' 등 다양한 작품들이 개봉할 예정이기 때문에 더욱 실망이 크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다. 차라리 이렇게 마무리를 할 거라면 이어지는 내용을 두 편으로 나눠서 동시에 개봉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래도 이번 작품이 시리즈의 마무리인 듯 해 조금 더 잘 만들려는 것 같기는 하지만 그렇다 해도 아쉬운 마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어지럽다...

             

부하들에게 맞는 사이퍼와 미스터 노바디의 딸 테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일 수도 있지만, 나는 장면이든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전환이 돼야 마음이 편한 사람이다. 그렇다 보니 이번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에서 이루어진 내용의 전개는 살짝 어지럽고 당혹스럽게 느껴졌다. 너무 분위기가 약을 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급격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상황에 이런 분위기로 전환이 되는 게 과연 맞나 싶은 장면들이 여럿 있었고 그게 좀 많이 거슬리게 다가왔던 것 같다.

       

오마주...?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초반 장면

 

          

영화의 시작에서 이번에 악역으로 등장하는 '단테'라는 인물은 바티칸에서 폭탄을 터지게 하는 데 그 장면을 보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마블의 '아이언맨'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을 거다. 그렇기에 이 장면은 무조건 오마주라는 건데 보통 오마주는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반면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에서의 장면은 오마주보다는 대놓고 표절하는 듯한 느낌을 조금 받았던 것 같다. 물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다.

          

단테

            

개또라이 단테

 

             

이번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에서 새롭게 등장한 인물로서 리우에서의 악연인 헤르난 레이예스의 아들로 등장하는 인물이다. 설정상으로는 소시오패스인데 영화를 보고 나면 그냥 미친놈이다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종잡을 수 없으면서도 난폭하고 때로는 섬세하면서도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인데, 나는 이 단테라는 캐릭터가 '조커'를 기반으로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유사하다고 느꼈다.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을 맡은 '조커'만이 아니라 조커라는 캐릭터를 다루고 있는 모든 작품들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모아 분노의 질주만의 조커를 만들어낸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닮았다. 

      

죽은 자의 소생

          

소생에 성공한 한과 이전 시리즈까니는 죽은 걸로 되어있는 인물들

         

저번부터 느끼는 제일 큰 아쉬운 점인데 죽었던 인물이 버젓이 살아 돌아온다. 보통은 죽은 줄 알았던 인물이 살아 돌아오면 반기게 되기 마련인데 분노의 질주를 보면서는 이건 좀 억지 아닌가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곤 한다. 그러다 보니 시리즈 중에서 죽었던 인물들이 다음시리즈에서는 멀쩡히 등장하지 않을까 싶다.

         

마무리

         

총알은 문짝으로 막는 도미닉과 지리는 액션들

          

재미가 없지는 않다. 액션이 약하지도 않다. 그런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건 맞다. 누군가는 역시 분노의 질주라면서 재밌었다고 말하겠지만 나는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시리즈물이기 때문에 다음 시리즈와 연결되는 부분들 만들어 내는 게 맞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그래도 이런 식으로 한 편을 제작해서 개봉하는 건 좋지 않은 선택이라고 느껴진 시리즈였다.

반응형

'영화 > 해외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익스트랙션 2 Extraction 2  (0) 2023.06.18
익스트랙션 Extraction  (0) 2023.06.18
존 윅 4 John Wick: Chapter 4  (2) 2023.04.14
터미널 The Terminal  (1) 2023.02.05
레드 노티스 Red Notice  (2) 2022.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