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유일한 보호자였던 삼촌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지안은 삼촌이 남긴 수상한 쇼핑몰의 존재를 알게 된다.
삼촌은 어떤 사람이었고 도대체 이 쇼핑몰의 정체는 무엇일까? 지안이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쇼핑몰 창고를 노리는 고객들의 습격이 시작된다!
베일
'킬러들의 쇼핑몰'의 주인공은 엄연히 다른 인물이지만 이들이 가진 직업적인(?) 특성을 고려하자면 인도적인 인물인 정진만 보다는 오히려 베일이라는 인물이 조금 더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적합한 인물이 아닐까 싶다. 물론, 성향상 일반적인 입장에서 바라보기에는 잔인함이 도를 지나친 인물이기에 좋게만 바라볼 수는 없기도 하다. 그렇지만 용병을 운용하는 회사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정진만과 베일의 업무 수행도가 비슷하기에 베일을 조금 더 선호하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 싶다. 둘 다 버리기에는 아까운 능력들을 가졌지만 '킬러들의 쇼핑몰'에서와 같은 둘의 대립이 있는 상황이라면 나는 베일을 고를 것 같다.
어설픈 상황들
'킬러들의 쇼핑몰'은 잘 만든 작품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부분은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조금만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기본배경들인데 가장 큰 부분은 배정민이라는 인물이다. 차라리 어리숙하고 평범한 인물로 남았다면 오히려 나았을 정도로 정진만을 속이고 죽였다고 가정하는 모습들은 흘러가는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걸림돌이 되어 이야기의 집중을 깨버리게 만들곤 했다. 미래를 대비하고 모든 상황들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인물이 정진만인데 배정민에게 당해서 죽었다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지만 그걸 믿고 바빌론이라는 회사가 움직였다는 게 제일 이해하기 힘들었다.
누가 주인공인가...
'킬러들의 쇼핑몰'은 분명 시작은 정지안이라는 인물이 주인공이 것처럼 보여주더니 어느 순간 정진만에게로 포커스가 바뀌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진만이라는 인물은 모든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존재이기에 중요하지 않다고는 말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시즌에서는 오히려 정지안이라는 인물에 조금 더 비중을 실어주는 게 맞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정진만이라는 인물이 강하게 부각되는 모습을 보여줘서 개인적으로는 아쉽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마무리
분명 재밌는 작품이다. 그렇지만 마무리가 아쉬운 작품이기도 하다. 원작에서는 이후의 이야기가 있기에 시즌 2를 준비하며 마무리를 해서 이런 흐름을 만든 거였으면 좋을 정도의 아쉬움이기에 시즌 2를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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