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한 후 3년 뒤, 미국행을 포기하고 돌아온 기훈은 자신만의 목적을 품은 채 다시 한번 의문의 서바이벌에 뛰어들고, 그 안에서 456억원의 상금을 손에 넣고자 모여든 새로운 참가자들과 또다시 목숨을 건 극한의 게임을 시작한다.
재밌다면서... 극찬이라면서...
분명 시즌 2에 대해서 해외에서 극찬을 받고 호평이 가득하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이게 웬걸 까보니까 아무것도 없는 시즌이었다. 총 7편 중에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편이 1편밖에 없을 정도로 시즌 2는 나오는 것만 못한 것 같다. 마지막에 다음 시즌을 예고하면서 마무리가 되었지만, 이건 그저 하나의 시즌으로 해결될 내용 억지로 늘리고 흥행을 위한 인물들의 모집에만 신경 쓴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너무나도 강하게 든다.
인물이 너무 많다.
시즌 2의 최악은 등장인물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작품의 특성상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인물들이 전부 비중이 있는 인물들이 되려고 한다면 그건 좀 문제가 아닐까 싶다. 아이돌 멤버가 많은 그룹에서 노래를 몇 초가량만 부르는 것처럼 시즌 2에서는 인물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대사에 대한 값어치가 없이 졌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주인공 말고 다른...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성기훈이라는 인물인데, 시즌 2에 들어서 드는 의문은 과연 성기훈이 주인공일까 하는 점이다. 시즌 1에서도 성기훈보다 프론트 맨에 초점이 많이 맞춰지기도 했고, 등장하는 타이밍들이 강렬하게 다가왔던 반면 성기훈이라는 인물은 그저 중심에 있다는 정도밖에는 느껴지지 않았다. 이게 이어져서 시즌 2가 되니 초반에 등장한 딱지남과 게임에 참가한 프론트 맨의 모습들이 오히려 이 작품을 보는 중심이 되면 조금은 더 재밌어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니 프론트 맨이 주인공이라고만 생각해도 이야기가 흥미로워진다. 이 정도면 시즌 3에서 성기훈이 주된 역할을 한다면 약간이지만 억울할 것 같다.
마무리
개인적으로 영화, 드라마, ott 등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것들이 재미가 없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흐름을 그대로 타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한 번의 흥행이 억지로 시즌을 늘리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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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Squid Game
시놉시스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빚에 쫓기는 수백 명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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