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 6

악귀 Revenant

시놉시스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거울 '악귀'는 요즘은 보기 힘든 거울을 매개체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나한테는 이게 굉장히 오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듯한 느낌을 줬다. 초반에는 어릴 적 봤던 '거울 속으로'라는 영화처럼 거울 속에는 다른 세상이 펼쳐져있는 건 아닐까라는 기대를 할 정도로 거울을 잘 활요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는데, 그 뒤로는 그저 잠깐 악귀가 움직이거나 귀신을 보는 용도로만 거울이 활용이 되었기에 살짝 아쉬움을 느꼈던 것 같다.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하다 '악귀'의 중심은 누가 뭐래도 구산영에게 쓰인 태자귀라고 볼 수 있다. 태자귀의 정체를 알아가면 알수록 드러나는 진실들은 너무나도 끔찍했고, 이 모든 일이 ..

압꾸정 Men of Plastic

시놉시스 가진 건 오지랖뿐인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 믿을 건 실력뿐인 까칠한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가 강남 일대 성형 비즈니스의 전성기를 여는 이야기. 돈 앞에 사람 없다. '압꾸정'에서는 누군가를 위해서 무언가를 한다기보다는 서로 이용하고 등쳐먹으려고만 한다. 이런 일들이 마냥 나쁘다기보다는 현대사회를 가장 잘 담고 있는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드는데 솔직하게 말해서 어릴 적 친구가 나에게 돈을 빌려갈 때와 갚을 때가 다른 것을 보면 대부분은 이용하기 위해서 친분을 형성하는 게 아닐까도 한다. 마동석... 지금 한국에서 흥행 보증이 되는 배우를 고르라면 마동석이라는 대답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범죄도시 시리즈도 그렇고 한국인의 유머 코드와 굉장히 잘 맞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개봉..

몸값 Bargain

시놉시스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영화의 드라마화 티빙 오리지널 '몸값'은 이충현 감독의 단편영화 《몸 값》을 장편화한 6부작 프로젝트라고 한다. 나는 영화 '몸값'은 보지 않아서 무슨 내용인지 모르지만 원작이 14분의 단편 영화이기 때문에 내용상의 차이는 없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심지어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원테이크 기법으로 촬영을 한 만큼 작품 안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이 잘 느껴지기도 했다. 결국엔 종말? '몸값'의 최고 반전은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 단순히 지진으로 인해 장기밀매의 장소로 이루어지던 건물이 무너진 게 아닌 망해버린 세상을 보여주는 마지막은 전쟁..

공조 2: 인터내셔날 共助 2 機密同盟2 Confidential Assignment 2: International

시놉시스 공조 이즈 백! 이번엔 삼각 공조다! 남한으로 숨어든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새로운 공조 수사에 투입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수사 중의 실수로 사이버수사대로 전출됐던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는 광수대 복귀를 위해 모두가 기피하는 '철령'의 파트너를 자청한다. 이렇게 다시 공조하게 된 '철령'과 '진태'! '철령'과 재회한 '민영'(임윤아)의 마음도 불타오르는 가운데, '철령'과 '진태'는 여전히 서로의 속내를 의심하면서도 나름 그럴싸한 공조 수사를 펼친다. 드디어 범죄 조직 리더인 '장명준'(진선규)의 은신처를 찾아내려는 찰나, 미국에서 날아온 FBI 소속 '잭'(다니엘 헤니)이 그들 앞에 나타나는데…! 아직도 짠내 나는 남한 형사, 여전한 엘리트 북한 형사, 그리고 FBI..

범죄도시 The Outlaws

시놉시스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 범죄조직을 잡기 위한 괴물 같은 강력반 형사들의 끝.짱.나.는. 실제 '조폭 소탕 작전'을 영화화한 실화 범죄액션. 오늘 밤, 다 쓸어버린다! 2004년 서울. 하얼빈에서 넘어와 단숨에 기존 조직들을 장악하고 가장 강력한 세력인 춘식이파 보스 ‘황 사장(조재윤)’까지 위협하며 도시 일대의 최강자로 급부상한 신흥 범죄조직의 악랄한 보스 ‘장첸(윤계상)’. 대한민국을 뒤흔든 ‘장첸(윤계상)’ 일당을 잡기 위해 오직 주먹 한 방으로 도시의 평화를 유지해 온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인간미 넘치는 든든한 리더 ‘전일만(최귀화)’ 반장이 이끄는 강력반은 나쁜 놈들을 한 방에 쓸어버릴 끝.짱.나.는. 작전을 세우는데… 통쾌하고!..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Through the Darkness

처음에 드라마가 나왔을 때 텔레비전에서 보고 나서 아 봐야지 하고는 그렇게 방치를 해뒀다가 얼마 전에 종영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럼 이제는 멈추지 않고 볼 수 있겠다 싶어서 보게 되었다. 제목부터 그렇지만 드라마들보다 보면 굉장히 어두운 분위기이기 때문에 드라마 자체가 맞지 않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할 그런 드라마였고, 나는 굉장히 이런 류의 분위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오히려 흥미진진한 느낌을 받으면서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었다. 이 드라마는 프로파일러의 시작을 다루는 드라마로써 연쇄살인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한 편 한 편 보고 나면 어떻게 저런 사람들이 존재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만들어진 범죄행동분석팀의 활동을 방해하는 일들을 보고 나서 도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