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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들의 쇼핑몰 A Shop for Killers

시놉시스 유일한 보호자였던 삼촌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지안은 삼촌이 남긴 수상한 쇼핑몰의 존재를 알게 된다. 삼촌은 어떤 사람이었고 도대체 이 쇼핑몰의 정체는 무엇일까? 지안이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쇼핑몰 창고를 노리는 고객들의 습격이 시작된다! 베일 '킬러들의 쇼핑몰'의 주인공은 엄연히 다른 인물이지만 이들이 가진 직업적인(?) 특성을 고려하자면 인도적인 인물인 정진만 보다는 오히려 베일이라는 인물이 조금 더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적합한 인물이 아닐까 싶다. 물론, 성향상 일반적인 입장에서 바라보기에는 잔인함이 도를 지나친 인물이기에 좋게만 바라볼 수는 없기도 하다. 그렇지만 용병을 운용하는 회사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정진만과 베일의 업무 수행도가 비슷하기에 베일을 조금 더 선호하는 게 당연하..

시민덕희 Citizen of a Kind

시놉시스 내 돈을 사기 친 그 놈이 구조 요청을 해왔다! 세탁소 화재로 인해 대출상품을 알아보던 생활력 만렙 덕희에게 어느 날, 거래은행의 손대리가 합리적인 대출상품을 제안하겠다며 전화를 걸어온다. 대출에 필요하다며 이런저런 수수료를 요구한 손 대리에게 돈을 보낸 덕희는 이 모든 과정이 보이스피싱이었음을 뒤늦게 인지하고 충격에 빠진다. 전 재산을 잃고 아이들과 거리로 나앉게 생긴 덕희에게 어느 날 손 대리가 다시 전화를 걸어오는데… 이번엔 살려달라는 전화다! 경찰도 포기한 사건, 덕희는 손 대리도 구출하고 잃어버린 돈도 찾겠다는 일념으로 필살기 하나씩 장착한 직장 동료들과 함께 중국 칭다오로 직접 날아간다. 흥행 이유 '시민덕희'가 재미없다고 보기에는 좀 그렇지만 그렇다고 사람들의 평이 좋기만 할 이유는..

선산 The Bequeathed

시놉시스 존재조차 몰랐던 작은아버지의 사망으로 선산을 물려받은 여자. 불길한 일들이 잇달아 벌어지고, 이윽고 베일에 감춰져 있던 비밀이 세상 밖으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근친의 대가 과거에는 친족 간의 혼인이 이루어졌으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허용되지 않게 되었고 그 이유로는 기형아의 탄생이 있다. 선산에서 등장하는 김영호 또한 근친으로 태어난 인물이기에 이러한 사실을 아주 잘 반영하고 있으며, 김영호라는 인물은 첫 등장부터 어딘가 불편해 보인다는 느낌을 주는 데 이는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드러나는 사실을 통해 왜 그런 건지에 대한 이유를 납득할 수 있었다. 굿 한국의 작품들에서 오컬트 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때 빠지지 않는 것은 당연 굿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그저 음향과 분위기의 연출 만으로도 충분히 공..

황야 Badland Hunters

시놉시스 대지진 후 무법천지 폐허로 변한 서울. 미치광이 박사에게 10대 소녀가 납치되자 겁없는 사냥꾼이 구출 작전에 돌입한다. 같은 세계관, 다른 길 '황야'의 배경을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도 황야를 보면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자연스레 떠오를 수밖에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일치하는 세계관의 모습을 보어준다. 다만, 세계관에 대한 공유가 이루어질 뿐 연결되지는 않기에 전혀 다른 느낌을 받는데 이 부분이 황야에 대한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두 작품을 모두 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되게 사람의 본성에 대해 궁구 하게 만드는 요소들로 이루어져 보는 이들의 마음에 희망과 절망을 심어주는 작품이었다면, 황야는 순수하게 절망적인 인간관을 심어주는 요소들이 많았다는 느낌을 받는..

외계+인 2부 Alienoid Part.2

시놉시스 마침내 모든 비밀이 밝혀진다 2부 1부가 개봉했을 당시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 대해 혹평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투자된 금액에 비해서는 한참이나 부족하고 내용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다는 내용들이 많았었는데, 그 말들을 보면서 나는 사람들에게 이건 2부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해소될 부분이기도 하고 그런 부분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스토리가 탄탄하다고 말하고 다녔었던 기억이 남아 있다. 그리고 역시나 내용상으로는 되게 매끄럽게 진행이 됨과 더불어 1부에서 사람들이 많이 답답해했던 것들이 자연스레 해소된 것도 알 수 있었다. 시간의 흐름 최근에 본 '이재, 곧 죽습니다'라는 작품과 같이 시간선이 복잡하면서도 서로 부드럽게 이어져잇는 작품들을 보고 나면 굉장히 짜릿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곤 한다. '외계..

이재, 곧 죽습니다 Death's Game

시놉시스 죽음 그 이후, 잔혹한 심판이 시작된다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이재가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환승 드라마 12번의 죽음 이재에게 내려진 12번의 죽음은 이재의 선택이 잘못되었음을 짚어주는 걸까 아니면 되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걸까에 대한 고민은 작품이 시작하면서부터 했었던 것 같다. 수많은 죽음을 맞이하면서 드러나는 숨겨진 이야기들과 죽음 이후에 이루어지는 슬픔의 나날들이 최이재라는 인물에게는 어떻게 다가올지, 후회할지, 절망할지, 그도 아니면 분노할지 또한 궁금했다. 이야기는 흘러 시작부터 이어져온 관계들의 끝을 고하며 죽음이라는 선택을 한 대가를 크게, 아프게, 그리고 절망스럽게 최이재라는 인물에게 묻는 게 아닌 후벼 파냈으며 그 과정을 지켜보는 이의 입장에서는 안쓰럽..

소년시대 Boyhood

시놉시스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 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보기 좋은 드라마 '소년시대'는 정말이지 보기 좋은 드라마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갈등관계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할 필요도, 숨어있는 의미는 무엇일까에 대한 고찰도 할 필요가 없이 그저 흘러가는 이야기를 바라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서도 캐릭터들은 개성이 넘쳐 보는 재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확실하게 알려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소년시대'를 보면서 비슷한 시기에 나온 다른 작품들은 왜 평이 좋지 않은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몇 번을 되짚어 고민해 봐도 결론은 하나였다. 작품이 가지고 있던 시작을 잃어버려서 그런 거였다. 사람들은 그 작품의 시작을 보고서..

운수 오진 날 A Bloody Lucky Day

시놉시스 택시기사 오택이 고액을 제시하는 장거리 손님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 시사회 주변에 '운수 오진 날' 시사회를 보고 온 분이 있기에 어떤 부분이 바뀐 건지 알 수 있어서 시사회를 되게 잘 반영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사회 평까지만 들었을 때는 되게 이걸 봐야 하나 망설였는데 처음 2화까지 보고 낫을 때는 시사회 평가를 너무 잘 반영했다는 것 바로 알아챌 수 있었고, 남은 부분에서는 어디가 좀 아쉬운지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유연석 개인적으로 초반 Part 1이 공개됐을 때만 해도 유연석이라는 인물은 조금 미스캐스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약간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왜냐 Part 1에서의 금혁수라는 인물에는 유연석보다는 다른 ..

쏘우 X Saw X

시놉시스 1편의 게임을 마친 존 크레이머 일명 ‘직쏘’는 암을 치료하러 멕시코로 떠난다. 그러나 그곳에서 모든 희망은 절망이 되고 모든 것이 사기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제 존의 차례이다. 이것은 복수가 아니다. ‘직쏘’의 세계로 초대받은 모든 사람은 자신을 구원할 기회를 가진다. 그들의 게임이 끝나고, 직쏘의 게임이 시작된다. 고어 쏘우 시리즈는 알다시피 고어물로 분류가 된다. 그 고어에는 역겨움과 잔혹함이라는 두 분류가 있는데 쏘우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기에 사람들의 취향을 많이 타기도 한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극장에서 많은 편수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가 있을 정도로 그 정도가 심한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고어물들을 보긴 했지만 이런 느낌을 받았던 건 '인간지네' 이후로는 처음이었고, ..

잭 리처 시즌 1 Reacher Season 1

시놉시스 미 육군 헌병대에서 수사관으로 복무한 후 군을 떠나 전미를 여행 중이던 예비역 소령, 잭 리처(앨런 리치슨). 조지아 주의 작은 마을, 마그레이브에 도착한 그는 식당에서 저지르지도 않은 살인 혐의로 갑자기 경찰에 의해 체포된다. 마을에 도착하고 벌어진 7건의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린 그는 감옥에 수감되고 목숨을 노린 아리안 형제단의 갑작스러운 습격이 벌어지자 이 모든 것이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누군가의 음모라는 것을 알아챈다. 헌병 수사관 경력을 알게 된 수사반장 핀레이(맬컴 굿윈)은 혐의를 벗고 감옥에서 석방된 리처에게 지지부진한 수사에 도움을 요청하고, 여경 로스코(윌라 피츠제랄드)와 함께 파트너가 된 리처는 마을에 숨어있는 음모의 실체를 직접 파헤치기로 결심하는데... 홍보는 기대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