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해외 영화 47

인비저블맨 The Invisible Man

감상 후기 우연한 계기로 인비저블맨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투명인간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 만큼 관심이 동할 수밖에 없었는데 보고 나니까 무난 무난하게 흘러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투명인간이라는 소재는 오래전부터 줄곧 사용되어 오던 소재인 만큼 다양한 연출이 시도되었고, 그만큼 참신하다는 느낌을 주는 작품을 만들기란 어렵다고 생각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투명인간이라는 소재를 사용하는 작품들을 보면 영화 '할로우 맨'이 곧장 떠오르곤 한다. 실험을 통해 투명인간이 되고 투명인간이 된 상태에서 주인공의 감정 변화를 잘 나타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오래된 작품인 '할로우 맨'이라는 영화는 투명인간이라는 소재를 아주 잘 사용했다고 느껴졌던 것 같다. 물론 인비저블맨도 투명인간이라는..

앰뷸런스 Ambulance

감상 후기 음.... 솔직히 이거 왜 만들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영화의 줄거리는 암에 걸린 아내의 치료를 위해 형인 대니에게 돈을 빌리러 갔다가 은행을 털게 되고, 탈출하기 위해 엠뷸런스를 탈취하는 내용인데 서사가 훌륭하지도 극의 흐름이 탄탄하지도 않다. 제이크 질렌할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관람하긴 했지만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1도 생기지 않는 그런 영화였다. 작품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는 상태로 관람을 했는데도 실망감이 많이 들었고, 뭐 이렇다 할 좋은 점인 없었던 것 같다. 단 하나 좋았던 점은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였다. 역시나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답게 눈빛과 숨소리, 말투가 바뀌는 모습까지 대니라는 역할이 지니고 있는 캐릭터가 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그 외에는 모르겠다. 그냥 교훈이..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The King's Man

솔직하게 영화관에 가서 볼까 말까 진짜 많이 망설였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 웬만하면 그냥 가서 봐야지 하는 데 도저히 이건 가서 보고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없어서 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디즈니 플러스에 올라오고 나서 봤는데 역시 영화관에서 보지 않기를 잘했다. 영화 내용은 초기 킹스맨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다루고 있는데, 솔직하게 말하자면 킹스맨이라는 소재를 사용했을 뿐이지 기존의 킹스맨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배경자체가 어둡고 무겁고 지루하다. 전쟁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초반에 나오는 전쟁 장면도 그렇고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인물을 꼽자면 단연 라스푸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 폐인 같은 외모만으로도 존재..

나일 강의 죽음 Death on the Nile

우연찮게 보게 된 나일 강의 죽음. 이런 류의 영화는 대부분 취향이 아니라면 재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나도 보려고 시도해보지 않았던 영화였다. 하지만 운 좋게도 볼 기회가 생겼고, 확실하게 취향을 타겠다는 생각이 완고해졌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처음에는 이게 전쟁영화였나 싶을 정도로 다른 영화를 보러 들어온 줄 알았다. 그리고 2시간 7분의 러닝타임 중 1시간은 춤을 추고 노래를 듣는 등 중간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 것 같다. 정말이지 후반 1시간만 가지고 영화를 상영했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싶다. 서로 다르게 이기적인 인물들이 모여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는데, 영화를 보는 동안 '범인은 아마도 그 사람일 거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심이 많이 가는 인물이었다. 솔직하게 영화에 등장..

언차티드 Uncharted

요 근래 영화관에 가서 볼만한 영화가 개봉을 하지 않아서 집에서 드라마를 주로 보고 있었는데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톰 홀랜드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가 개봉한다고 해서 바로 예매를 했다. 예고편을 보고 나서 잘하면 그저 그런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느꼈는데 보고 나니까 실제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 영화는 설리반이 네이트를 찾아와서 황금을 찾아 떠나자고 꼬시는 것부터 시작해서 황금을 찾는 것으로 마무리가 된다. 이렇게 요약을 해도 될정도로 중간에 중요한 무언가가 존재하지는 않는다. 약간 킬링타임용으로 보면 알맞을 것 같다. 연기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잘한다. 그런데 '와.!!! 엄청 재밌다!!!' 이런 느낌을 받지는 않는다. 그저 흔한 황금을 찾아 떠나는 모험 영화. 이게 딱 들어맞는 것 같..

캔디맨(2021) Candyman

감독 : 니아 다코스타 / 배우 :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 테요나 패리스 , 네이산 스튜어트 자렛 , 콜맨 도밍고 장르 : 미스터리, 호러 / 기본 : 15세 이상, 91분, 미국, 캐나다개봉 : 2021.09.22 종합적인 감상평 : 아 이건 좀... 유튜브에서 영화 리뷰를 보다가 캔디맨 예고편을 보게 됬다. 예고편은 진짜 재밌어 보였는데 와... 별로 재미가 없었다. 영화는 캔디맨이라는 미신에 대해 다룬 영화인데 이 작품이 처음은 아니고 캔디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영화가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었다. 모든 영화가 이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캔디맨(2021)은 1992년에 개봉한 캔디맨과 연결된다. 주인공인 앤서니는 전시회에 낼 작품 때문에 머리 아프게 고민하던 중 캔디맨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곧바..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Ghostbusters: Afterlife

종합적인 감상평은 나였으면 바로 도망쳤다. 처음에는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그냥 집에서 쉴까 하다가 그래도 한 번 봐보자는 생각에 고스트버즈터즈 라이즈를 보게 됬다. 그리고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다보면 각 나라별로 약간 특징적인 느낌을 받곤 하는데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역시 미국 특유의 커다랗고 광활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처음에는 약간 기대치도 낮았고 미국판 B급 영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지루한 장면들이 나왔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재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다들 연기를 못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고, 무난하게 잘 흘러갔다고 느껴진다. 감동이나 목적이 있는 영화라기보다는 고스트버스터즈라는 영화를 기억하는 이들을 위한 후속편의 느낌이 강했다. 그리고 엉뚱한 캐릭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