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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매버릭 Top Gun: Maverick

솔직하게 군대와 관련된 영화나 드라마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보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 사람들마다 너무 재밌다고 해서 뒤처질 수 없어 보러 가게 됐다. 결과는 만족한다. 분명 안 좋아하는 장르인데 보면서 가슴이 웅장 해지는 게 장난 아니었다. 탑건 나는 탑건 1을 보지 않았기에 탑건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봤다. 그냥 순수하게 전투기 관련된 영화인 거까지만 알고 봐서 영화가 시작하고 나서야 탑건이 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왜 이번 편에 매버릭이란 부제가 붙었는지도 보면서 저절로 이해가 되었다. 전투기 조종사를 양성하는 학교인 탑건과 탑건의 최고 조종사인 매버릭 제목이 곧 내용인 영화였다. 전편을 보지 않아도 재밌게 볼 수 있다는 말에 그냥 무턱대고 봤는데 아무래도 내 생각에는 전편을 보고 나서 보는..

검술 명가의 마왕님

감상 후기 솔직하게 그럭저럭 볼만하겠지 하고 처음을 시작했던 게 있는 작품이었는데, 막상 읽고 나니까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좋다고 느꼈다. 특히나 마왕이라는 명칭을 마도의 정점이라는 표현으로 사용하는 설정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좋았던 점 첫째, 마왕이지만 검술가 막내. 일반적인 작품들은 마왕이 환생을 하게 되면 무조건 적으로 마법만 사용하는 인물로 그려내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환생한 마왕이 눈을 뜨고 나서 자신의 신체부터 점검하고 새롭게 얻은 신체를 최대로 활용하는 설정이어서 좋았다. 마법이 베이스가 되면서도 검호라는 혈족 능력과 거인이라는 신체적 능력을 골고루 발전시켜 최강이 되는 게 다른 작품들과는 차별성이 있어서 마음에 들기도 했다. 둘째, 주인공의 성장. 마왕의 환생인 만큼 마음..

2022.06.27

지옥에서 돌아온 성좌님

감상후기 요 근래에는 볼만한 소설을 찾기가 쉽지 않다. 나 같은 경우에는 소설을 보기 전에 미리 검색을 통해 평점이나 사람들의 후기를 통해 대략적인 작품의 느낌을 파악하고 나서 읽고 있는데, 요즘에는 평점이 아무리 좋은 작품이더라도 실망감이 들 정도로 읽는 것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 작품 또한 같은 방식으로 미리 파악을 하고 나서 읽게 되었는데, 어느 정도는 재미있다고 생각된다. 어리숙한 성좌와 더 어리숙하면서도 순수한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도 나쁘지 않은 흐름을 유지해줘서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 좋았던 점 첫째, 주인공인 최연승이 혹독한 노력을 통해서 신좌가 되었음에도 지구에 돌아왔을 때는 변함없는 성격을 유지하는 것. 설정한 만년이 넘는 시간을 ..

2022.06.24

닥치고 데스런 스트레칭 - 강해지고 싶다면 스트레칭을 하라

후기 이번에 구입했던 책 중에서 스트레칭과 관련된 책들을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별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샀던 책들 중에서 얇은 책들 먼저 읽는 중이다. https://dinggurrr.tistory.com/204 우선 이 책은 먼저 읽었던 책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주었다. 이전에 읽었던 책은 기본적인 근육의 사용을 통한 스트레칭을 설명해주고 있다면, 이 책에서는 좀 더 경험이 담긴 듯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적으로도 더 많은 스트레칭 동작들이 담겨 있을뿐더러 근육의 명칭이 별로 없기 때문에 오히려 집중이 잘되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전문적으로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한눈에 보는 스트레칭 해부학'이 조금 더 적합할 듯싶고,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데스런의 책이 더 적합할 듯하다. ..

2022.06.17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마녀 2가 개봉을 하는 날 어김없이 바로 영화관으로 직행했다. '재밌을까?'라는 걱정을 가지고 보러 갔었는데 나올 때는 다음 편이 기다려지는 그런 영화였던 것 같다. 전체적인 영화의 느낌도 좋았고, 다음 작품까지 기다려지게 만드는 마무리도 괜찮았던 것 같다. 전체적인 느낌 시즌2가 나오는 작품들은 대게 실망을 안겨주기 마련인데, 마녀는 그런 느낌보다는 다음 시즌이 기다려지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좋았다. 특히, 신시아 배우님이 영화에서 보여주시는 모습이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고, 다음 시즌을 그리면서 중간에 한 번 맛보기로 보여주는 그런 영화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어떻게 보면 마녀 1과 비슷한 클리셰로 영화가 진행돼서 조금 지루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

한눈에 보는 스트레칭 해부학

처음에는 표지만 보고 나서 선뜻 볼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그대로 방치해 두었었다. 그러다가 이제는 조금씩이라도 산 책들을 읽어보기는 해야 될 것 같아서 하나씩 읽어보고 있다. 책은 우선적으로 스트레칭에 대해서만 다루지는 않고 근육, 뼈, 신경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며, 스트레칭 동작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해부학에 기초한 설명으로 작성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채색 등을 통해 근육, 뼈, 신경에 대해 암기할 수 있는 페이지도 마련되어있다. 책은 생각보다 큰 글씨로 작성되어 있고, 동작에 대한 그림 또한 같이 나와 있어서 글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동작들도 그림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생각했던 것보다 방대한 양이 아니기 때문에 약 1~2시간 정도를 투자하면 기본적인 동작의 구성..

2022.05.30

인비저블맨 The Invisible Man

감상 후기 우연한 계기로 인비저블맨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투명인간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 만큼 관심이 동할 수밖에 없었는데 보고 나니까 무난 무난하게 흘러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투명인간이라는 소재는 오래전부터 줄곧 사용되어 오던 소재인 만큼 다양한 연출이 시도되었고, 그만큼 참신하다는 느낌을 주는 작품을 만들기란 어렵다고 생각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투명인간이라는 소재를 사용하는 작품들을 보면 영화 '할로우 맨'이 곧장 떠오르곤 한다. 실험을 통해 투명인간이 되고 투명인간이 된 상태에서 주인공의 감정 변화를 잘 나타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오래된 작품인 '할로우 맨'이라는 영화는 투명인간이라는 소재를 아주 잘 사용했다고 느껴졌던 것 같다. 물론 인비저블맨도 투명인간이라는..

살인자의 쇼핑목록 The Killer's Shopping List

진짜 원래는 볼 생각이 1도 없었다. 그런데 동생이 재밌다고 해서 보게 됐다. 좋았던 부분 첫째, 현실성. 주인공인 안대성의 집은 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인 일들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어서 굉장히 현실 반영이 잘 되어있다고 느껴졌다. 특히, 아파트 우편함에 몰래 전단지를 돌린다거나 체조 시간이라고 음악이 나오는 등 진짜 현실에서 보던 장면들이 나오곤 한다. 둘째, 이광수. 다 필요 없다. 그냥 얼굴 보면 웃기고 말하는 거 들으면 웃기다. 셋째, 마트 음악. 진짜 마트 음악 같다. 처음에 MS마트 노래가 나오는데 나는 진짜 어디 마트 음악인 줄 알았다. 그 정도로 완벽한 마트 음악이었다. 넷째, 형사의 강압적인 수사와 아님 말지라는 태도. 요즘에도 많이 문제가..

범죄도시 2 The Roundup

감상 후기 범죄도시 2가 개봉한다는 말을 듣고 악역으로 손석구 배우님이 연기하신다는 소식을 같이 접하게 되었다. 안 그래도 요즘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배우분이신 데다가 연기력도 훌륭하신 분이기 때문에 영화가 기다려지는 포인트로 작용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기다리고 있던 와중에 정식 개봉일 전에 미리 상영을 하는 기간이 생기게 되었고, 나는 주저 없이 예매를 하고 보러 가게 되었다. 영화가 처음 시작하는 순간부터 얼마나 재밌을까 기대되는 마음을 가득 품고 시작을 했는데 영화가 끝나고 나오면서 너무 재밌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럽게 나왔던 것 같다. 좋았던 점 첫째, 영화 곳곳에서 등장하는 웃음 포인트. 범죄도시 1을 보지 않으신 분들이라고 범죄도시에서 나오는 대사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

문나이트 Moon Knight

늘 그렇듯 마블에서 나오는 작품들은 보지 않을 수가 없다. 영상미, 흐름, 주제...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게 작품을 만들기 때문에 못해도 평타는 치는 게 마블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사람들은 마블이 영화를 잘 만든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드라마 또한 잘 만들고 있다는 모르는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있다. 문나이트라는 작품은 마블 최초의 다중인격을 가진 인물이 주인공이다. 실제로 시즌1 1화에서는 스티븐 그랜트라는 인물이 그저 망상장애를 가지고 있는 줄만 알고 있을 정도로 자신의 다중인격을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문나이트 시즌1은 암미트를 부활시키려는 해로우 일당과 그걸 저지하려는 마크 일행의 대립을 다루고 있으며, 마지막화에서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장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