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97

그 해 우리는 Our Beloved Summer

‘그 해 우리는’이라는 드라마가 방영 중인 건 알고 있었지만, 매주 기다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나중에 봐야지 하고 있다가 꼭 봐야 한다고 추천을 받아서 6화까지 나왔을 때부터 보게 된 드라마였다. 그리고 그건 진짜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한창 마블 드라마를 보고 있던 시기라서 저녁 늦게 1화를 보게 됬고, 대충 1~2편만 보고 다음날 봐야지 했던 게 새벽까지 나와 있는 편을 다 보고 말 정도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드라마였던 것 같다. 새벽에 다 보고 나서 바로 후기를 작성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내 취향에 맞았지만 그래도 마지막화까지 보고 나서 쓰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겨우 부여잡고 잠자리에 들었던 것 같다. 드라마를 보면서 계속해서 드는 생각은 드라마의 색감이 너무 좋다는 거였다. ..

퍼니셔 시즌 2 Punisher Season 2

우리의 캐슬은 시즌이 끝날 때는 행복해질 것 같다가도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사건사고의 중심이 되는 기가 막힌 악운을 가지고 있는 인물인 것 같다. 비교적 잘 지내고 있다가 들른 술집에서 에이미를 마주치고 그대로 사건에 휘말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게다가 일반적인 인간이라면 그런 사건에 휘말리면 최대한 연관되지 않으려고 할 텐데 성격이 그래서인지 그대로 사건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참된 악운의 상징 캐슬이라는 생각이 든다. 퍼니셔 시즌2에서는 기존의 인물도 등장하지만 새로운 인물들이 다수 등장한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새로 등장하는 인물들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게다가 시즌1에서는 그다지 큰 비중을 느끼지 못했던 마다니 요원이 시즌2에서는 핵..

퍼니셔 시즌 1 Punisher Season 1

종합적인 감상평 : 진정한 군인은 대우를 받아야한다... 지금까지 나온 마블 드라마 중에 남은 건 퍼니셔뿐인 것 같다. 퍼니셔란 인물은 마블의 드라마인 데어데블에 등장하는 데 전직군인으로서 악당들에게 가족을 잃고 악당들을 무자비하게 처단하는 인물이다. 데어데블을 먼저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퍼니셔로 불리는 프랭크 캐슬은 매우 안타까운 인물이다. 직업군인으로서 임무를 마치고 돌아와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자 했는데 돌아왔더니 가족들은 다 죽어있는 상태고 관련된 악당들은 모조리 처리하고 다녔더니 잔인하다고하면서 오히려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고 감옥에 가두려고 한다. 심지어 1화에서는 프랭크 캐슬에 대해 모르은 이들이 얕잡아보고 놀리는 모습도 나온다. 캐슬을 복수를 끝마치고 공사장에서 일을 하면서 지내는데 머리..

데어데블 시즌 3 Daredevil Season 3

종합적인 감상평 : 이게 끝이라니요....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건 누가 봐도 심하게 다친 맷이었다. 맷은 다친 몸을 치료하기 위해 성당에서 생활하며 수녀님과 신부님의 도움을 받게 된다. 나중에 나오지만 수녀님이 맷의 엄마였...... 습니다?!!!. 처음엔 그저 어릴 때 머독을 키워줬기 때문에 친한 줄 알았는데 속사정이 따로 있어서 충격적이었다... 맷은 그렇게 성당에서 생활하면서 카렌과 넬슨 앞에는 나타나지 않는데 그 이유가 자신의 옆에 있으면 다칠까봐 그런 거라서 안타까웠다. 그래도 맷이 넬슨 앞에 나타나긴 하는데 자신은 맷 머독의 삶은 버리고 피스크를 확실하게 처리하려고 하니까 연을 끊자고 말하는데, 전부 카렌과 넬슨이 다치지 않기를 원해서 그러는 게 보여서 마음이 좀 아팠다. 그런데 아이언맨도 그..

데어데블 시즌 2 Daredevil Season 2

종합적인 감상평 : 볼수록 재밌어지네…? 시리즈의 단점은 처음의 재미를 다음 시즌이 이어가기가 힘들다는 거라고 생각한다. 데어데블 또한 시즌2로 넘어가면서 시즌1보다는 약간 흥미가 떨어지게 됬다. 그런데 그 흥미가 다시 생기게 만들어주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데 그게바로 퍼니셔와 엘렉트라였다. 시즌2 1화의 시작은 히어로물의 상징과도 같은 주인공의 활약으로 시작한다. 그래서 흥미가 식어버렸나보다...그런데 조금 지나니까 갑자기 퍼니셔가 등장해서 악당들을 전부 죽이고 다니고 엘렉트라가 나타나서 머독과 다시 뭔가를 하려고 시도하고 흥미진진하게 내용이 흘러간다. 중간중간 머독과 엘렉트라의 사랑이야기가 나오는데 중요한 듯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 이제는 슈트가 좀 진화해서 멋있어졌다. 솔직히..

데어데블 시즌 1 Daredevil Season 1

종합적인 감상평 : 불쌍한데 섹시하다, 데어데블의 탄생기 지인이 나중에 마블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데어데블과 퍼니셔를 봐야 할 거라고 말해줘서 보기 시작한 데어데블... 그런데 시즌3까지 나와있어서 솔직히 겁이 좀 났다. 한편 당 50분 정도인데 시즌마다 13편 정도.... 보기 전부터 질리는 느낌을 살짝 받았다.. 그래도 시즌1을 다 보고 시즌2를 보고 있는 지금은 보는 재미가 있다고 느끼고 있다 주인공이 맷 머독이 진짜 섹시하다. 줄거리로는 주인공이 어릴 적 다른 사람을 구하는 대신 눈이 멀게 되고 그로 인해 초감각이 생기고 수련을 하고 악당을 때려잡는 자경단이 되는 드라마다. 보다 보면 찰리 콕스가 진짜 맹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연기를 너무 잘하는데 싸우는 걸 보면 절대 맹인 일리가 없다는 생각이 ..

지옥 Hellbound

종합적인 감상평은 “시즌2는 진짜 지옥이 되겠다”였다. 역시 넷플릭스는 전편이 당일 공개로 한번에 끊이지 않고 볼 수 있어서 참 좋다. 마이네임도 그렇고 지옥도 이렇게 재밌는 걸 보니까 넷플릭스 드라마가 흥행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진짜로 신의 악인들만 골라서 심판했다면 정의로운 세상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언제든 기회 삼아 남을 등쳐먹으려고하는 사람들이 사실적으로 묘사된 드라마였다. 또한, 6화까지 보면 항상 선택의 기로에 놓인 등장인물들이 나타나고, 그런 선택을 하게 되는 과정과 선택을 하는 등장인물의 감정이 제대로 표현되서 좋았던 것 같다. 예전보다는 확실하게 인물들의 배경이나 감정 등을 중점적으로 보게 되는 것 같다. 어떤 영화나 드라마든 가볍다고 생각하고 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