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97

웨스트월드 시즌 4 [The Choice] Westworld Season 4 [The Choice]

시놉시스 미래 가상현실 테마파크에서 인간들의 노리개로 쓰이던 로봇들이 반란을 일으킨다는 이야기 지나온 시간들 누구나 다 예상했듯이 많은 시간이 지나간 채로 이야기가 진행이 됐다. 케일럽의 딸이 어른이 되어 케일럽의 시체를 찾아다닐 정도의 시간이 흐른 세상은 헤일이 만들어낸 파리에 의해 완벽하게 통제되는 커다란 웨스트월드가 되어 있었고, 헤일의 마수에서 간신히 벗어난 이들만이 사막을 배경으로 삼아 반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세상은 끊임없이 통제되고 있었고, 감염이 풀리는 인간들은 곧장 죽음을 맞이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케일럽... 시즌 4에서 가장 안타까운 사실을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시간이 지나오는 동안 케일럽과 메이브는 헤일에 맞서 싸웠고, 그 과정에서 둘 다 목숨을 잃었으며 케일럽은 헤일이 호..

웨스트월드 시즌 3 [The New World] Westworld Season 3 [The New World]

시놉시스 미래 가상현실 테마파크에서 인간들의 노리개로 쓰이던 로봇들이 반란을 일으킨다는 이야기 처음 등장한 현실의 모습 과학이 발달한 시대답게 모든 것에 과학이 접목해 있는 세상은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그런 미래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었다. 솔직하게 말해서 당연하게 이 정도의 발전은 이루어야 웨스트월드를 만들었다는 설정이 용납이 되기 때문에 현실 세계의 모습은 너무나도 상상하기 쉽기 때문에 감탄이 나오지는 않았다.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그런 미래의 모습이기에 기대할만한 부분은 아니다. 실제로 드라마에서도 현실의 발달 정도를 중요하게 다루지는 않고, 이야기의 흐름에 치중하는 편이기도 하다. 인간이 된 돌로레스 인간들 틈에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움직이는 롤로레스의 모습은 인간보다도 더 인간다운 느낌을..

웨스트월드 시즌 2 [The Door] Westworld Season 2 [The Door]

시놉시스 미래 가상현실 테마파크에서 인간들의 노리개로 쓰이던 로봇들이 반란을 일으킨다는 이야기 달라진 죽음의 의미 웨스트월드 시즌 2는 호스트의 각성 이후를 그리고 있기 때문에 호스트들의 공격이 자연의 섭리를 철저하게 지킨다. 그렇기에 이제 웨스트월드에서의 '죽음'은 더 이상 장난이 아닌 실제 하는 존재로서의 죽음을 의미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깨닫기도 전에 호스트들에 의해 죽음을 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웨스트월드의 고객들은 죽어 마땅한 이들이라고 본다. 그저 '재미' 하나만을 위해 호스트들을 노리개 삼은 이들의 행동은 존재에 대한 가치 그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나 다름이 없기에 그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고 본다. 3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후에 이루어진 복수라서 그런지 모..

웨스트월드 시즌 1 [The Maze] Westworld Season 1 [The Maze]

시놉시스 미래 가상현실 테마파크에서 인간들의 노리개로 쓰이던 로봇들이 반란을 일으킨다는 이야기 '웨스트월드'인가 '쾌락의 섬'인가 '웨스트월드'는 고도로 발달된 문명으로 이루어진 곳이지만 문명의 발달과는 어울리지 않는 일들이 벌어지는 곳이다. 단편적으로 보여주지만 사람들에게서 제어가 사라진다면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일들이 이곳에서 펼쳐지고 있었고, 그마저도 별 게 아닌 듯 지나가버린다. 그렇기에 '웨스트월드'는 어떻게 보면 충격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인간성이 상실되는 모든 과정이 이 드라마에 담겨있고, 그런 비인간성의 대가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 또한 모두 담겨 잇다. 더욱 중요한 건 발달되는 사회에 있어 인공지능의 발달이 과연 옳은 길인가라는 고민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지금은 그저 망..

그림 형제 Grimm

시놉시스 수의사인 여자친구 줄리엣 실버튼과 함께 알콩달콩 살던 포틀랜드의 형사 니콜라스 버크하트(Nicholas Burkhardt, 닉 또는 니키로 불리움.)는 어느 날부터 인간의 모습을 하다가 얼굴이 추악하게 변하는 괴물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헛것인가 하고 있던 와중에, 숲에서 붉은 후드티를 입은 한 여자가 산산히 찢겨진 채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와 함께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로 닉을 길러준 이모 마리가 트레일러를 끌고 찾아와 부모님은 원래 살해당했다고 말을 하지만, 대낫을 든 괴물이 습격하여 이모는 중상을 입고, 닉은 겨우겨우 권총으로 제압한다. 그렇게 병원에 입원한 마리 이모에게 닉은 자신이 이 집안에 마지막으로 남은 '그림'(동화 사냥꾼) 家의 후손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로부터 얼..

빅마우스 Big Mouth

시놉시스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 빅마우스가 누구일지 추리하면서 보는 재미 후반부에서 노박이 진짜 빅마우스임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도대체 빅마우스는 누구일지에 대한 추리가 매회 진행되었다. 제리, 박윤갑, 박창호 등 회차가 진행되면서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빅마우스 후보에 올라왔고, 누가 돼도 적합해 보였기에 진짜 빅마우스를 찾아내는 과정은 모두 맞는 답처럼 보이면서도 전부 오답으로도 보였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노박이 빅마우스라고 밝혀지는 장면에서도 실제 빅마우스는 따로 있을 거라는 추측을 했..

위기의 X Desperate Mr.X

시놉시스 희망퇴직-주식떡락-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반등을 위해 영끌하는 현실 격공 코미디 만족스러운 상영 시간 '위기의 X'는 한 편당 30분 정도의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지 총 6편의 분량을 순식간에 볼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요즘은 1시간으로 구성된 드라마들을 보면서 너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했고, 그래서인지 보다가 그만 보게 되는 경우도 많았는데, 30분으로 구성되다 보니 오히려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재미있나???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다. 이전에 권상우, 성동일 배우님이 같이 출연했던 '탐정'이라는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고, 생각보다 요즘에 보기 힘든 병맛스러운 재미가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게다가..

수리남 Narco-Saints

시놉시스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과연 홍보한 만큼의 재미가 있나? 개인적인 평가로는 출연 배우진과 홍보에 비해서는 재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출연하는 배우진들이 연기를 잘하는 것과는 별개로 소재 자체가 재미있다고 볼 수 없을뿐더러 넷플릭스 시리즈의 고질병과도 같이 그냥 흐지부지하게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도 재미가 없다고 느낀 것에 한몫하는 것 같다. 대부분은 황정민과 하정우의 조합을 기대하고 시청할 거라고 생각되는데, 솔직하게 말하자면 다른 작품에서의 연기와 별 차이가 없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특히, 황정민 배우님은 영화 '신세계'에서의 정청과 비슷한 느낌을 주어서 그런지 색다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xtraordinary attorney woo

보기 힘든 소재 자폐 스펙트럼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 보면 종종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을 볼 수 있다. 굿닥터, 말아톤,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이 대표적인 작품들인데 작품의 이름을 들으면 바로 떠오를 정도로 유명한 작품들이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인물에 대한 연기가 뛰어났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인물을 묘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상대를 비꼬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런 작품들에서는 그 사람들의 호흡, 말하는 습관, 눈 깜빡임까지 제대로 묘사해야지만 논란이 생기지 않고, 좋은 평을 받을 수가 있어서 직접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는 몇 배는 더 힘든 면이 있다. 단순한 대사 한 줄에 인물의 감정, 말투, 호흡만 담아서 표현하는 것도 어려운데 여기에 ..

D.P. 디피

시놉시스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 부조리 'D.P.'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끔찍한 부조리들이 많이 나온다. 실제로 이 드라마를 보고 난 후 사람들은 저게 진짜일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었고, 각자 자신이 겪은 일들을 말하며 누구는 저 정도는 아니다고, 또 누구는 현실의 일부만이 담겼을 뿐이라고 말했다. 모든 부대가 부조리가 존재하지는 않았겠지만, 대부분은 부조리가 많았을 거다. 아무리 선진병영을 외쳐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건 군대라는 조직의 폐쇄적인 특징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은 그래도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인해 부대 내에서 벌어지는 옳지 못한 일들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어 줄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