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97

오징어 게임 Squid Game

시놉시스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빚에 쫓기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서바이벌 게임에 뛰어든다. 거액의 상금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하지만 모두 승자가 될 순 없는 법. 탈락하는 이들은 끔찍한 결과를 각오해야 한다. 돈 오징어 게임의 핵심은 돈이라고 볼 수 잇다. 오징어 게임의 대상이 되는 선택되는 이들은 모두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다. 그렇기에 이들은 다시 돌아갔음에도 상금을 포기할 수 없어서 목숨을 걸고 다시 게임에 참가하게 되는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은 돈이 중요하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는 말들도 있지만, 그건 최소한의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금..

더 보이즈 시즌 3 The Boys Season 3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미드인 더 보이즈가 시즌3으로 돌아왔다. 진짜 어떻게 흘러갈지 감이 하나도 안 잡히는 마무리를 시즌2에서 보여줬기 때문에 어떻게 흘러갈지를 기대하면서 보게 됐다. 시즌3이 되면서 바뀐 점 첫째, 수위가 너무 높아짐. 더 보이즈 드라마 자체가 수위가 높았던 작품이었는데 이번 시즌은 이게 방영이 되는 게 신기할 정도의 수위를 보여줬다. 수위가 높은 장면 중에는 난교파티 장면도 있는데 시즌은 통틀어서 난교파티는 그냥 아무것도 아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잔인하고 징그럽다. 작품 자체는 굉장히 마음에 들지만 이 정도까지 표현을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다. 다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제 끝을 내기 위해서 일부러 더 강하게 연출을 한 건가 싶기도 하다. 둘째, 이야기의 흐름. 시즌3..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 3 The Umbrella Academy Season 3

엄브렐러 vs 스패로우 과거에서 레지널드를 만나게 최악의 한 수가 돼서 레지널드는 직접 만나지 못한 엄브렐러 아카데미가 아닌 다른 아이들을 입양해 스패로우 아카데미를 창설한 것이었는데, 엄브렐러와 스패로우가 싸우는 장면을 보니 확실하게 스패로우가 훨씬 더 유능하고 잘 싸우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엄브렐러와는 다르게 스패로우는 일반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스패로우 아카데미가 새롭게 등장해서 뭔가 스펙터클한 그런 게 있을 것만 같았지만 그런 건 없고 그냥 허무하게 하나 둘 죽어버리게 된다. 뭔가 비중 있을 것만 같은 캐릭터들이었지만 그저 일회용 소재로 쓰이고 말아서 아쉬웠고, 다른 방향으로도 이야기를 진행시킬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바냐의 변화 바냐를 연기한 엘리엇 페이지는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을..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 2 The Umbrella Academy Season 2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 시즌1에서 엄브렐러 아카데미는 다 같이 시간이동을 시도했고, 결과적으로는 반만 성공하게 됐다. 다 같이 같은 시간대에 떨어졌다면 좋았겠지만, 시간 이동의 주체가 되는 파이브조차 확신하지 못하는 이동이었기 때문에 서로가 다른 시간대에 떨어진 거였다. 시간이동이 되면서 기존의 종말까지 아주 많은 시간이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커미션의 농간인지 종말이 엄브렐러 아카데미를 따라서 같이 이동을 하게 된다. 각자가 자신이 떨어진 시간에 맞게 새로운 삶을 살아가면서 다시 뭉쳐 종말을 막아내는 게 시즌2의 주된 내용이다. 목숨이 아홉 개쯤은 되는 듯한 핸들러... 시즌1에서 폭탄이 터진 사무실에도 있었고, 마지막에는 머리에 총까지 맞았는데도 죽지를 않는다. 그러고는 부활해서 이사회를 갈아엎고 ..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 1 The Umbrella Academy Season 1

엄브렐러 아카데미 엄브렐러 아카데미는 레지널드 하그리브스가 같은 날에 태어난 초능력을 지닌 아이들을 입양해서 키우는 곳이다. 이름상으로는 아카데미이지만 따지고 보면 하그리브스의 저택이고, 입양한 아이들이 사는 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비밀이 많은 것 같으면서도 집 이외에는 아무 의미를 가지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레지널드 하그리브스는 정말 미래를 보고 아이들을 입양한 걸까?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의문이 들었던 부분이었다. 레지널드는 무당도 아닌데 갑작스레 미래의 종말을 보고 아이들을 입양했다고 하는데 범인의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시즌1의 마지막화까지 보니까 그게 진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레지널드는 정말도 미래의 종말을 봤고, 그래서 아이들을 모았으며, 흩어져버린..

기묘한 이야기 시즌 4 Stranger Things Season 4

시놉시스 봄 방학을 앞둔 호킨스에 또다시 어둠이 덮쳐온다. 그렇게 되살아난 공포와 과거의 괴로운 기억. 그러나 낯설고 불길한 존재의 위협은 이제 시작일 뿐이었으니. 어... 너무 자랐는데??? 시즌 3과 시즌 4는 3년이라는 텀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들이 많이 자라 있었다. 생각보다 너무 자라서 시즌 1부터 한 번에 본 나로서는 조금 당황스러운 정도로 성숙함이 넘쳐흐르는 외양을 가진 주인공들이 돼버렸다. '기묘한 이야기'의 흑막 베크나 시즌 4에서 등장하는 뒤집힌 세계의 최고 악당이자 연구소의 실험체였던 '001' 헨리다. 베크나는 보스몹답게 가진 능력도 강하고 지금까지 잇었던 모든 일들 또한 베크나의 소행이었고, 심지어는 헨리였던 시절부터 일반적이지 않은 사이코패스와 같은 면모를 보여주어 더 기..

기묘한 이야기 시즌 3 Stranger Things Season 3

시놉시스 1985년, 인디애나주 호킨스. 여름이 후끈 달아오른다. 방학이 시작되고, 동네에 새 쇼핑몰이 개장했다. 호킨스 아이들은 성인이 되는 문턱에 서 있다. 풋사랑이 싹트고 친구들 사이의 우정은 꼬이기 시작한다. 이제 아이들은 우정도 지키면서 성장할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한편, 또다시 위험이 다가온다. 오래된 적과 새로 등장한 적의 위협에 맞서며, 일레븐과 친구들은 다시금 되새긴다. 악은 결코 끝나지 않고 진화한다는 것을. 이제 생존을 위해 다시 한번 뭉쳐야 할 때다. 우정은 공포보다 강하다는 걸 마음에 새기며. 또 다시 열리는 문 시즌 2의 마지막에서는 정부가 실험을 포기하고 연구소를 봉쇄하는 결정을 내리고 끝이 났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누군가 다시 문을 열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약간 정부..

기묘한 이야기 시즌 2 Stranger Things Season 2

시놉시스 1984년, 인디애나주 호킨스 주민들은 여전히 호킨스 실험실의 비밀과 데모고르곤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윌 바이어스는 뒤집힌 세계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호킨스의 생존자들은 더 크고 악랄한 존재의 위협을 받는다. 뒤집힌 세계와 하나가 되는 윌? 윌은 시즌 1에서 일주일 가량을 뒤집힌 세계에서 살아남았다. 그런데 마지막에 윌의 입에 촉수가 연결되어 있었고, 시즌 1의 마지막 장면에서 촉수로 보이는 것을 뱉어내고 잠시 동안 뒤집힌 세계에 갔다 오게 된다. 이런 마무리가 있었기 때문에 윌이 시즌 2에서는 중심인물로 활약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윌은 수시로 뒤집힌 세계로 넘어가는 것도 모자라 그림자 괴물(후에 마인드 플레이어라고 지칭함)에게 침식당하고 있었다. 중간쯤에 자신을..

기묘한 이야기 시즌 1 Stranger Things Season 1

시놉시스 1983년, 인디애나주 호킨스에서 한 소년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자 가족과 친구들, 지역 경찰이 해답을 찾아 헤맨다. 그러던 중, 이들은 정부의 일급기밀 실험, 공포스러운 초자연적 존재와 미스터리의 소녀가 뒤얽힌 기이한 현상들에 휘말린다. 넷플릭스 최고의 드라마 넷플릭스에는 수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묘한 이야기를 고를 거라고 장담할 수 있다. 그만큼 오랜 시간 동안 방영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기묘한 이야기'의 매력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음악과 분위기의 구성이 매우 탁월하다는 점이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오래전 영화인 '나이트메어'가 떠오를 정도로 고전적인 공포물의 분위기가 가득하면..

살인자의 쇼핑목록 The Killer's Shopping List

진짜 원래는 볼 생각이 1도 없었다. 그런데 동생이 재밌다고 해서 보게 됐다. 좋았던 부분 첫째, 현실성. 주인공인 안대성의 집은 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인 일들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어서 굉장히 현실 반영이 잘 되어있다고 느껴졌다. 특히, 아파트 우편함에 몰래 전단지를 돌린다거나 체조 시간이라고 음악이 나오는 등 진짜 현실에서 보던 장면들이 나오곤 한다. 둘째, 이광수. 다 필요 없다. 그냥 얼굴 보면 웃기고 말하는 거 들으면 웃기다. 셋째, 마트 음악. 진짜 마트 음악 같다. 처음에 MS마트 노래가 나오는데 나는 진짜 어디 마트 음악인 줄 알았다. 그 정도로 완벽한 마트 음악이었다. 넷째, 형사의 강압적인 수사와 아님 말지라는 태도. 요즘에도 많이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