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37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시즌 1 only murders in the building season 1

주말이 됐는데 할 것도 없고 볼 것도 없길래 뭐가 있나 찾아보다가 이번에 디즈니 플러스에서 새롭게 개봉한 드라마인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를 보게 됐다. 내용은 아파트에서 사람이 죽고 그 죽음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세 사람이 모여서 진실을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찰스, 올리버, 메이블 이렇게 3명이 중심이 되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처음에는 이야기의 전개와 동시에 인물들에 대한 배경이 되는 장면들이 나오면서 그들의 현재 심리상태에 대해 알려주는데 그 부분이 살짝 지루하다고 느껴졌다. 물론, 나중에 그런 부분들이 배경이 되어주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인물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알게 도와주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드라마를 보면서 느꼈던 점..

마왕인데 용사가 너무 많음

우선 나는 소설을 보기 전에 항상 소설에 나와있는 설명과 후기들을 찾아보고 나서 어떤 소설인지 대략적인 느낌을 파악하고 나서 읽어보는 편이다. 그런데 이 소설은 설명부터 안 보면 후회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시작부터 마왕의 정석을 욕하는 꼴통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였고, 그런 느낌은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내용은 마왕의 정석을 그대로 따랐던 주인공이 죽고 나서 회귀를 하게 되고 마왕의 정석과는 다르게 차원을 정복하는 내용이다. 정석과 다르게 인지도 없는 공주를 납치하려고 한다거나, 돈을 모아서 인간들의 세력을 구성하거나 하는 정석에는 없는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다른 마왕들에게 욕도 먹고 그러지만 꿋꿋하게 자신만의 방식을 실천한다. 그럼으로써 꼴통에서 마황까지 성공한 주인공의 인생 2회 ..

2022.02.04

후작가의 그림자가 살아가는 법

주인공은 어릴 적에 자신의 아들과 닮았다는 이유로 대가문에서 비밀리에 키워지게 된다. 그러다가 갑작스레 대가문의 아들이 죽게 되고 주인공이 대신 아들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글을 읽으면서 든 전체적인 생각은 내가 지금 검은사막(게임)을 모티브로 한 소설을 보고 있나였다. 처음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라비라는 흑정령이 등장하는 순간부터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물론 게임과는 다르지만 이게 어느 정도는 검은 사막에서 설정을 가져오지 않았을까 싶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면서 글을 읽어나갔다. 주인공이 자신의 이름을 찾기 위해서 착실하게 노력하는 모습과 그에 걸맞는 사건들이 잘 어우러져서 진행되었고, 중간중간 나오는 재밌는 장면도 어색하지 않게 잘 스며들었던 것 같다. 다만, 끝이 다가올수록..

2022.02.03

그 해 우리는 Our Beloved Summer

‘그 해 우리는’이라는 드라마가 방영 중인 건 알고 있었지만, 매주 기다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나중에 봐야지 하고 있다가 꼭 봐야 한다고 추천을 받아서 6화까지 나왔을 때부터 보게 된 드라마였다. 그리고 그건 진짜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한창 마블 드라마를 보고 있던 시기라서 저녁 늦게 1화를 보게 됬고, 대충 1~2편만 보고 다음날 봐야지 했던 게 새벽까지 나와 있는 편을 다 보고 말 정도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드라마였던 것 같다. 새벽에 다 보고 나서 바로 후기를 작성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내 취향에 맞았지만 그래도 마지막화까지 보고 나서 쓰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겨우 부여잡고 잠자리에 들었던 것 같다. 드라마를 보면서 계속해서 드는 생각은 드라마의 색감이 너무 좋다는 거였다. ..

퍼니셔 시즌 2 Punisher Season 2

우리의 캐슬은 시즌이 끝날 때는 행복해질 것 같다가도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사건사고의 중심이 되는 기가 막힌 악운을 가지고 있는 인물인 것 같다. 비교적 잘 지내고 있다가 들른 술집에서 에이미를 마주치고 그대로 사건에 휘말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게다가 일반적인 인간이라면 그런 사건에 휘말리면 최대한 연관되지 않으려고 할 텐데 성격이 그래서인지 그대로 사건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참된 악운의 상징 캐슬이라는 생각이 든다. 퍼니셔 시즌2에서는 기존의 인물도 등장하지만 새로운 인물들이 다수 등장한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새로 등장하는 인물들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게다가 시즌1에서는 그다지 큰 비중을 느끼지 못했던 마다니 요원이 시즌2에서는 핵..

신화급 영웅들의 계승자

주인공은 머리하나는 기가막히게 좋지만 신체적인 능력은 절대적으로 헌터가 될 수 없는 인물이다. 헌터가 되기 위해서 없는 재능을 갈아넣고, 죽을 것 같은 상태에서도 온전한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자신을 몰아붙였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꿈을 접고 소설을 쓰게 된다. 그런데 주인공이 소설을 쓰기 위해서 헌터가 되기 위해 했던 공부부터 다른 기초지식까지 거의 완벽한 설정을 유지해서 작성했고, 그런 소설이 현실세계에 '표절'이란 이름으로 나타나게 되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처음에는 그저 흔한 부류의 소설에다 시간보내기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첫 문장을 읽고 그 다음편을 읽고 나도 모르게 계속해서 읽게 되는 마력을 가진 책이라고 느껴졌다. 아무것도 없이 포기하려는 사람이 기회가 보이자 무조건 적..

2022.01.24

퍼니셔 시즌 1 Punisher Season 1

종합적인 감상평 : 진정한 군인은 대우를 받아야한다... 지금까지 나온 마블 드라마 중에 남은 건 퍼니셔뿐인 것 같다. 퍼니셔란 인물은 마블의 드라마인 데어데블에 등장하는 데 전직군인으로서 악당들에게 가족을 잃고 악당들을 무자비하게 처단하는 인물이다. 데어데블을 먼저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퍼니셔로 불리는 프랭크 캐슬은 매우 안타까운 인물이다. 직업군인으로서 임무를 마치고 돌아와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자 했는데 돌아왔더니 가족들은 다 죽어있는 상태고 관련된 악당들은 모조리 처리하고 다녔더니 잔인하다고하면서 오히려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고 감옥에 가두려고 한다. 심지어 1화에서는 프랭크 캐슬에 대해 모르은 이들이 얕잡아보고 놀리는 모습도 나온다. 캐슬을 복수를 끝마치고 공사장에서 일을 하면서 지내는데 머리..

캔디맨(2021) Candyman

감독 : 니아 다코스타 / 배우 :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 테요나 패리스 , 네이산 스튜어트 자렛 , 콜맨 도밍고 장르 : 미스터리, 호러 / 기본 : 15세 이상, 91분, 미국, 캐나다개봉 : 2021.09.22 종합적인 감상평 : 아 이건 좀... 유튜브에서 영화 리뷰를 보다가 캔디맨 예고편을 보게 됬다. 예고편은 진짜 재밌어 보였는데 와... 별로 재미가 없었다. 영화는 캔디맨이라는 미신에 대해 다룬 영화인데 이 작품이 처음은 아니고 캔디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영화가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었다. 모든 영화가 이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캔디맨(2021)은 1992년에 개봉한 캔디맨과 연결된다. 주인공인 앤서니는 전시회에 낼 작품 때문에 머리 아프게 고민하던 중 캔디맨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곧바..

데어데블 시즌 3 Daredevil Season 3

종합적인 감상평 : 이게 끝이라니요....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건 누가 봐도 심하게 다친 맷이었다. 맷은 다친 몸을 치료하기 위해 성당에서 생활하며 수녀님과 신부님의 도움을 받게 된다. 나중에 나오지만 수녀님이 맷의 엄마였...... 습니다?!!!. 처음엔 그저 어릴 때 머독을 키워줬기 때문에 친한 줄 알았는데 속사정이 따로 있어서 충격적이었다... 맷은 그렇게 성당에서 생활하면서 카렌과 넬슨 앞에는 나타나지 않는데 그 이유가 자신의 옆에 있으면 다칠까봐 그런 거라서 안타까웠다. 그래도 맷이 넬슨 앞에 나타나긴 하는데 자신은 맷 머독의 삶은 버리고 피스크를 확실하게 처리하려고 하니까 연을 끊자고 말하는데, 전부 카렌과 넬슨이 다치지 않기를 원해서 그러는 게 보여서 마음이 좀 아팠다. 그런데 아이언맨도 그..

특송 Special Delivery

감독 : 박대민 / 배우 : 박소담 , 송새벽 , 김의성 , 정현준 , 연우진 , 염혜란 , 한현민 장르 : 범죄, 액션 / 기본 : 15세 이상, 108분, 한국개봉 : 2022.01.12 종합적인 감상평 : 그냥저냥 볼만하다. 스파이더맨 이후로 볼만한 영화도 없고 한동안 이벤트로 뿌리던 영화할인쿠폰도 끝이 나서 집에서 마블 드라마를 보고 있던 와중에 그래도 볼만한 영화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 다시 영화를 보러 가야 하지 않나 싶은 시기에 때마침 특송이 개봉을 했다. 특송 전에 개봉한 경관의 피를 보러 갈까 말까 하다가 왠지 모르게 너무 익숙한 그림이 그려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리뷰를 보고 평범했다는 느낌을 받아서 경관의 피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보기로 하고 특송을 예매했다.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